사우디 당국, 무지개색 테마 장난감을 '동성애 조장' 상품으로 인정하고 압수
사우디 당국이 동성애에 대한 탄압의 일환으로 무지개색 장난감과 의류를 압수했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Al Ekhbariya 뉴스보도에 따르면 상무부 관리들이 수도 리야드 상점에서 다양한 품목들을 제거하는데 나섰다. 상무부 관계자는 "이슬람 신앙과 미풍양속에 어긋나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아이템들에 대한 단속을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순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색상은 어린이에게 '독'이 되는 메세지를 보낸다. 최근 압수된 품목은 무지개색의 활, 치마, 모자, 필통등이며 대부분 어린이 문구용품들로 보인다. 2016년 사우디의 한 의사는 무지개색이 LGBTQ의 권리를 상징한다는 사실을 모른채 자신의 집 위에 무지개 깃발을 게양한 혐의로 체포된 사례도 있다.
기사 날짜: 2022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