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와 합의 후 월드컵 팬 유치 준비
이란은 올해 말 카타르에서 열릴 월드컵의 팬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동원하면서 카타르와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 이란의 도로부 장관 로스탐 가세미의 주최로 카타르 교통부 장관 자심 빈 사이프 알 술라이티가 키쉬 섬 리조트를 이틀간 방문하는 동안 회동이 이루어졌으며, 이란의 자유무역-산업 지역 기구의 수장인 사이드 무함마드와도 만났다. 양국은 운항편 수 증편에 합의하고 항만 부문의 교통 협력 강화와 민간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은 협력 확대로 축구 팬들이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보트 노선과 항공편을 늘리는 것 외에도 도하에서 비행기로 40분 또는 보트로 6시간 거리에 있는 키쉬 섬에 팬들의 체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월드컵 협력은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이 2월 말 도하에서 서명한 14개 협정 중 하나였다. 키쉬 섬이 중점이지만 이란 당국은 또한 남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다른 섬과 도시를 활용하여 팬들을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그들은 양국 간의 관광 및 여행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11월에 시작되는 월드컵 이후로 일부 조치를 잠재적으로 연장하기를 희망하지만, 아직 이 부분은 불분명한 상태다. 가세미는 수십만 명의 월드컵 팬들이 이란에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인 팬들과 관광객들이 여가 시간에 이란으로 여행을 다니며 우리나라의 명소도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란 관광부의 레일라 아즈다리 외국인관광부장은 "외무부가 12월 18일에 끝나는 월드컵 기간 동안 카타르에서 오는 여행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기사 날짜: 2022년 4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