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 총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변동으로 사우디, UAE 지도자들 만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공급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회담을 위해 걸프만 순방 중 리야드에서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MBS)을 만났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영국도 러시아 기업과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제재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존슨 총리는 2018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된 이후 리야드를 방문한 몇 안 되는 서방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이 자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에서 아부다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자예드(MBZ)를 만나 “에너지 안보, 국방, 무역 협력을 강화할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영국 총리 트위터에 올렸다.

 토요일(3/12)에 대규모 사형 집행으로 81명이 사망한 후 인권단체들은 그들이 공정한 재판을 받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존슨 총리는 리야드로 떠나기 전 MBS와 인권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석유가 풍부한 걸프만과 영국의 "매우 중요한 관계"도 강조했다. 존슨 대변인은 총리가 MBS에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해 푸틴 대통령을 규탄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모두 모스크바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피하고 있다.


기사 날짜: 2022년 3월 16일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22/3/16/johnson-meets-saudi-uae-leaders-as-ukraine-war-roils-oil-pr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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