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통령, 사우디와 '최고의 관계' 원해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UAE가 최근에 외교 관계를 단절함에 따라 걸프국가들과의 외교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를 촉구했다. 미셸 아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상의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양자 협정의 서명을 통해 걸프 군주국과의 관계를 제도화하여 "일부에서 발표한 입장과 의견이 영향을 미치지 않고 양국 사이에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위기는 레바논 정보부 장관인 조지 코르다히의 TV 인터뷰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에 대한 군사 개입을 비판하면서 이란과 동맹을 맺은 후티족이 “외부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은 2017년 사드 알 하리리 전 총리가 리야드에 구금된 이후 사우디-레바논 관계에 최악의 타격을 입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베이루트 주재 특사를 불러내고 리야드 주재 레바논 특사를 퇴출시키는 한편 레바논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을 금지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가 그 뒤를 이어 레바논 최고 외교관에게 48시간의 출국 시간을 주었다. UAE는 “자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연대하여” 레바논에서 외교관을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시민들이 레바논으로 여행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날짜: 2021년 10월 30일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21/10/30/lebanese-president-says-he-wants-best-relations-with-sau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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