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반체제 인사의 트위터 접근한 사우디 스파이 소송
사우디 국적의 스파이가 트위터로부터 SNS 계정을 만들 때 서약한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소송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두 명의 사우디 스파이가 회사 전산에 침투하여 6,000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 데이터에 엑서스하고 사우디 공무원과 정보를 공유한 혐의와 관련되었다. 아흐마드 아부암모(Ahmad Abouammo)와 알리 알자바라(Ali Alzabarah) 2인은 사우디 스파이로 미법무부에 의해 기소되었으며, 최신 소송은 트위터가 사우디 반체제인사인 알리 알 아흐마드(Alie al-Ahmed)의 계정이 해킹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지 못한 점과 트위터가 정지된 계정 하나를 복원하지 않은 것이 사우디의 자금 지원과 관련되었다는 혐의와도 관련되어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 간 트위터는 사우디 알 왈리드 빈 탈랄(al-Waleed bin Talal) 왕자가 3억 달러의 트위터 주식을 매도한 후 사우디로부터 상당한 재정투자를 받아왔다.
또한 이 소송은 아흐마드와 상호 작용한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이 '사라지거나 체포, 처형'되었던 점 등 일부 아흐마드와의 연관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은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
아흐마드의 법률대리인은 많은 사람들을 침묵시킴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보호를 묵인하고 있다고 소송 사유를 밝혔다. 한편, 아흐마드는 사우디정부를 비판하는 TV 뉴스 및 프로그램에 자주 출현해왔다.
기사 날짜 : 2020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