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 국방장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에 이란 공격 촉구했다고 회고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은 그의 신간(A Sacred Oath: Memoirs of a Secretary of Defense During Extraordinary Times)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취하라고 촉구했다고 언급했다. 책의 여러 부분이 미 국방부에 의해 수정되었으며, 에스퍼는 현재 "중요한 텍스트가 분류를 가장하여 출판에서 부적절하게 보류되고 있다"고 미 국방부를 고소한 상태이다. 수정된 인용문 부분에 대하여 에스퍼 장관은 "네타냐후를 만났을 때 나에게 이렇게 말한 점에 비추어 그가 트럼프에게 같은 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썼다. 인용문은 네타냐후가 실제로 트럼프에게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것을 제안했는지 여부를 불분명하게 하기 위해 수정되었지만, 에스퍼의 책은 기자 수잔 글래서와 피터 베이커가 곧 출간할 또 다른 책과 동시에 나온다.
두 언론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대선 결과가 트럼프에게 불리한 것이 분명한 순간부터 트럼프 행정부에 이란을 공격할 것을 간청했다. 합참의장인 마크 밀리(Mark Milley) 장군은 "이렇게 하면 빌어먹을 전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수사학은 2020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이란과의 전쟁을 도발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에스퍼 장관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국방장관을 지냈으나 정책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차이로 해임됐다.
기사 날짜: 2022년 5월 10일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netanyahu-trump-strike-iran-ex-us-pentagon-chief-book-sugg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