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걸프 최대 규모의 로마 가톨릭 성당 개관
아라비아 만에서 가장 큰 로마 가톨릭 교회가 바레인에서 개관했다. 최소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라비아의 성모 대성당(Our Lady of Arabia Cathedral)은 수도 마나마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사막 마을에 위치해 있다. 성당은 팔각형 돔, 여러 층의 좌석, 2개의 예배당과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이 있으며, 바레인의 8만명의 가톨릭 신자와 건축학적 랜드마크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 국왕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는 8년 전 9,000제곱미터의 땅을 부여했고, 그의 대리인인 셰이크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칼리파가 목요일 개관식을 했다.
바레인은 유대교에서 힌두교에 이르기까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예배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허용했던 바 있다. 약 200년 전 바레인에 힌두교 사원이 세워졌고, 19세기에는 미국 선교부가 교회를 열 수 있었다. 바레인과 바티칸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발전했는데, 하마드 왕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대성당의 모형을 선물했으며 교황을 초청하기도 했다.
기사 날짜: 2021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