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UAE, 이란 핵합의 복귀 우려 속 미국과 국방협정 추진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예멘 후티 세력의 일련의 공격 이후 미국의 국방지원 제공을 위한 공식적 서면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팽배해진 광범위한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속 양측은 공식 조약을 이상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UAE는 이스라엘과도 협상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과 새로운 국방조약을 추진하려면 상원의 3/2의 지지가 필요하며, 이는 100명의 입법부가 두 개의 주요 미국 정당에 균등하게 분할되어 있어 가결되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 최근 사우디, UAE, 미국 관계는 바이던 행정부에 후티를 외국 테러 조직(FTO)으로 재등록할 것을 촉구하면서 악화되고 있다. 워싱턴은 개별 후티 지도자들을 제재하기 위해 움직였으나 전체 그룹을 지명하는 것은 중단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후티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 구호품을 공급하는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아부다비를 방문하여 MBZ 왕세제를 만난 회담에서 양측은 "광범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검토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이 예멘과 다른 지역의 위협으로부터 UAE를 방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걸프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은 제재 완화에 대한 대가로 JCPOA로 알려진 협정 복귀를 완강히 반대했다. 블룸버그는 이달 초 UAE와 이스라엘이 JCPOA가 부활 할 경우 중동에 대한 안보 전략 수립을 위해 미국에 로비했다고 보도했다. 그들은 이번 합의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능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은 앞서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 공급업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나예프 알-하즈라프(Nayef al-Hajraf)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은 두바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핵 합의가 걸프만 안보를 희생시키면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사 날짜: 2022년 3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