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미국과의 '긴장'관계 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의 관계가 "역사적이고 강력하다"고 말하며, 두 동맹국 간의 관계가 심각한 긴장 상태에 있다는 보고를 부인했다. 워싱턴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기관 차원에서 관리들 사이에 매일 연락이 이루어지며 안보, 투자, 에너지와 같은 문제에 대해 긴밀한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가 "수십 년 만에 최하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저널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회의에서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반이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을 언급했을 때 소리치며 대화를 끝냈다고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대변인은 나중에 설리번이 왕세자와 회담하는 동안 "고함은 없었다"고 저널에 말했다.

사우디 대사관은 성명에서 "왕국과 미국의 정세에 대한 이 보고서와 달리 양국 관계는 역사적이며 여전히 강력하다. 지난 77년간의 사우디-미국 관계 동안 많은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그것이 양국의 최선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우디-미국 관계는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백악관이 리야드에 대한 공격용 무기 판매를 중단하고 예멘에서의 전쟁 노력을 비판하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한 카슈끄지의 살해에 대해 MBS를 지목한 CIA 문서의 공개에 동의했다. 보다 최근에 두 동맹국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지 않으며 충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러시아는 OPEC+ 산유국 연합의 핵심 회원으로, 지금까지 매달 생산량을 약간만 늘리는 데 합의해왔다.

 

기사날짜: 2022421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saudi-arabia-denies-reports-relations-us-are-str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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