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부, 열차 탈선 사고로 21명 사망
이란 동부에서 열차가 탈선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348명의 승객을 태운 이 열차는 타바스에서 약 50km 떨어진 마슈하드와 야즈드 사이의 철로에서 탈선하여 11개 객차 중 5개가 이탈했다. 이란 철도청 부국장은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굴착기를 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부상자 중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열차가 굴착기를 치게 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타바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란은 2004년 가장 치명적인 열차 참사를 겪은 바 있는데, 당시 휘발유, 비료, 면화를 실은 열차가 북동부의 네이샤부르 시 근처에서 추락해 거의 320명이 사망했었다. 2016년에는 북부 셈난 지방에서 고장난 열차가 다른 열차에 치여 49명이 사망했다.
기사 날짜: 2022년 6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