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인들의 실업에 대한 항의 시위
날짜 : 2011년 1월 9일
수 백 명의 사우디인들이 실직에 대한 항의 시위를 하기 위하여 리야드 거리를 점령하였다.
250명의 실직한 사우디 대학 졸업생들이 수도 리야드에서 시위를 하였다. 이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위하여 일자리를 창출할 때까지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엄청난 석유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009년 10.9%(비공식적으로는 30%)에 이르는 실업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시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실직한 교사들이다. 우리는 교육부 앞에서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시위를 하고 싶지만, 경찰들이 우리를 해산시키고 있다.”
8월 달에도 유사한 시위가 있었다. 시위자들은 국립 학교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교육부 관리들에게 요구하였다. 시위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들은 곧 일자리를 공고하겠다고 우리에게 약속했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다른 시위를 할 것이다. 사립학교 교사들은 한 달에 2천 리얄(533$)을 받는다. 반면 국립학교 교사들은 한 달에 8천 리얄을 받는다.”
많은 사우디인들은 겨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보수를 받는 택시 운전수, 개인 안전 요원, 혹은 다른 보수가 낮은 일을 하도록 내몰린다. 이 일들은 과거에는 아시아 이주 노동자들에게 맡겨졌다. 사우디 주민 2천 7백만 명중 1/3이 외국인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민들에게 사회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사회적인 혜택은 쿠웨이트나 카타르와 같은 다른 걸프 산유국들에 자국민들에게 주는 혜택보다 낮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정기적인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는다. 이 문제는 정부 당국자들에게는 매우 민감하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의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의 분배에서 문제가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서 4천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