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 진출권 확보함에 따라 일부 여성들 경기장 입장 가능해져
이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테헤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축구 경기를 제한된 수의 여성에게 허용했다. 약 2,000명의 여성이 5배 많은 남성과 함께 Azadi 경기장에 참석하여 이란이 1-0으로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타레미 감독은 경기 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특별한 사정이 있었지만, 아시다시피 월드컵에 진출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특별한 사정에는 여성 관중의 경기장 입장 허용에 대한 계속되는 문제, 불규칙한 티켓 판매 및 COVID-19 등이 경기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았던 것이 있다.
몇 달 동안 관리들은 전염병이 발생하는 동안 예방 접종을 받은 제한된 수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지와 여성이 경기장에서 팀을 응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반된 발언을 했다. 관리들과 이슬람 지도자들은 여성의 경기 관람 금지가 남성의 욕설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1979년 국가의 이슬람 혁명 직후부터 경기장에 여성의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여성은 남성과 분리된 별도의 좌석에 앉고 별도의 게이트를 통해 경기장을 출입했으며, 잠재적인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 전용 응급 구조대를 배치했다. 최종적으로 몇 명의 남녀가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10,000장의 티켓이 판매되었으며 그 중 5분의 1이 여성에게 할당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받아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기사 날짜: 2022년 1월 27일